짱구는 여행중, 잠실 짱구 팝업스토어

2024. 6. 20. 09:38iamfall/매일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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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는 여행중 잠실 롯데월드몰 

팝업스토어는 외관만 구경하는게 인지상정이거늘. 짱친자 유리와 한달 전부터 약속한 까닭에 어쩔 수 없이 잠실로 향했다. 도착했을 때 탄광마을의 흰둥이는 이미 입장 마감이었고 짱구 팝업스토어 예약만 가능했다. 대기를 찍었더니 앞에 대기팀 1263팀. 이미 5시였고 입장 가능 여부도 희박. 일단은 앞에 놓인 포토존 줄을 서서 짱구와 친구들과 사진을 찍었다. 

귀여운 짱구와 친구들. 보면 귀엽기는 하지만 왜 때문에 이렇게 사람이 박터지는 지는 모를 일. 짱구와 훈발놈, 스윗맹구 정도의 캐릭터성만 알고 있는 나... 그래도 유리가 좋아해서 좋았다. 짱친자... 

앞에 빽다방 포토존이 있던데 찾아보니 6월 20일부터 짱구와 콜라보레이션을 한다고 한다. 짱친자에게 들은 따끈따끈한 굿즈 소식. 오늘 산다고 하더니 앱 오더로는 판매를 안 해 슬픈 직장인 상태다.   

출처 : 빽다방 (https://paikdabang.com/)
크레용신짱은 있을 법

아무튼 5시에 웨이팅 등록하고 근처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8시쯤 되니 우후죽순 빠져서 급하게 자리 정리하고 롯데월드몰로 넘어왔다. 그리고 8시 35분에 입장했다. 1,200명 중 한 400명은 일단 등록해놓고 주변에서 놀다 오자 마인드인 듯. 빠르게 입장을 하고 재고 소진을 걱정했지만 짱구의 여행 중 첫 방문지라 그런지 낭낭했다. 계속해서 머신에 원두 채우듯 인형을 뿌리는 직원분들을 보며 새삼 저걸 다 사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탄. 

어차피 살 생각은 없었지만 굿즈를 사려면 개굴짱구나 스키짱구 이런 거 보단 오리지널리티를 살린 제품을 사야 하지 않나 싶다. 굿즈알못인간... 1,000명의 웨이팅을 기다리는 이들은 이미 클래식 굿즈쯤이야 다 가지고 있겠지.  

흰둥이는 조금 끌렸을지도?

 

 

그저 독일국기상
짱구지옥...

일상 속의 비일상성을 연출하는 팝업스토어답게 볼거리는 낭낭했다. 기다리는 시간에 재미를 더하는 포토존과 대왕 피규어. 그 비일상성에 지쳐서 팝업스토어에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대기시스템도 확실히 좋아지고 복합몰이라는 공간도 한 몫 했다. 물론 사람이 박 터지게 많은 건 고통스럽긴 하지만 일단 성수 팝업보다 방문에 부담이 덜한 건 확실하다. 꼭 어디에 들어가지 않아도, 쾌적한 환경에서 볼거리를 즐기며 웨이팅을 할 수 있다는 점. 

아무튼 이 귀여운 친구들은 여행 중이라니 다음 여행도 성황리에 잘 마치시길. 

 

· 잠실 롯데월드몰  6월5일~16일

· 전주 한옥마을  8월2일 ~ 9월18일

· 대구 더현대백화점  9월27일 ~ 10월6일

·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11월15일 ~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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