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ive Passions/keyword 6

라이프 스타일, 포모(FOMO)에서 조모(JOMO)로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Fear Of Missing Out)’의 영문 머리글자를 따 만든 용어. 우리말로 ‘소외불안증후군’ 또는 ‘고립공포증’ 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자신만 뒤처지고 놓치고 제외되는 것 같은 불안감을 느끼는 증상을 가리킨다. 사람들이 세상의 흐름에 나만 뒤처지는 게 싫어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을 다 따라 하려고 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로 미국 벤처투자자 패트릭 맥기니스가 하버드대 MBA 학생시절이던 2004년 만들어낸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19년 쯤 사용되기 시작했다.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포모(fear of missing out), 한경 경제용어사전 본래 '한정 판매'처럼 소비자를 조급하게 만들어 구매욕을 자극하는 의미의 용어였으나 점차 사회병리현상을 설명하..

짠테크와 플렉스, 외식소비의 양극화

올해 가장 두드러질 국내 외식 트렌드 키워드로는 양극화가 선정됐다. 양극화는 불황기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소비행태이나 지금의 양극화는 과거처럼 단순히 소득의 많고 적음에 따라 플렉스를 하는 부류와 짠테크(짠돌이+재테크) 소비를 하는 부류로 양분화되는 것이 아니라 동일인이 짠테크와 플렉스 소비 성향을 동시에 갖는 것이 특징이다.출처 식품외식경제(http://www.foodbank.co.kr), 2023년 국내 외식산업 트렌드 스스로 먹고 사는 사회인이 된 후에 근래처럼 불황을 체감하던 때가 있을까. 힘들다, 왜 내 월급은 안 오르냐, 친구들끼리 떠들어도 요즘처럼 경기침체가 온 몸으로 느껴지는 건 처음이다. 주변에 자영업자들이 늘어서일까. 하지만 나또한 최대한 평일 지출을 줄이기 위해 집에 박혀 자기계발을 하..

오프라인으로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힘, 공간력

자기만의 매력으로 무장한 실제공간에는 아무리 정교한 가상공간도 따라올 수 없는 강력한 힘이 존재한다. 트렌드 코리아 2023에서는 사람을 모으고 머물게 하는 공간의 힘을 '공간력'이라고 부르고자 한다. 공간력은 ① 공간 자체의 힘으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인력引力', ② 가상의 공간과 연계되어 효율성을 강화하는 '연계력', ③ 메타버스와의 융합을 통해 그 지평을 넓히는 '확장력'의 세 가지로 구분된다.- 트렌드 코리아 2023, 김난도, 353p  언젠가 메타버스에 대한 칼럼을 읽은 적 있다. 오프라인 공간을 점유(소비)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메타버스로 흘러 들어갈 것이며, 메타버스 공간의 힘이 더욱 강력해질 것이란 의견. 당시에는 빈부격차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공간을 풀이한 그 해석이 대단히 ..

트렌드 코리아 2024로 읽는 키워드, 디토소비

트렌드 코리아 2024를 읽으며 분초사회만큼이나 실체적으로 느껴진 경향 중 하나이다. '나도'라는 의미를 가진 '디토Ditto'를 붙인 디토소비는 여러 가지 구매의 절차를 무시한 채, 추종체를 따라 '나도' 소비하는 경향을 뜻한다. 디토소비라는 단어를 보았을 때 의미가 직관적으로 와닿지 않았지만 뜻을 알고 나니 명명한 이름이 너무 찰떡이고 트렌디했다. 뉴진스의 디토Ditto의 영향이겠지만.  과잉의 시대다. 상품 · 정보 제공 · 구매 채널이 모두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수많은 선택지에 직면하게 된 소비자들은 새로운 소비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정보 탐색, 대안 평가 등 제대로 된 구매 의사결정 과정을 모두 생략한 채 그냥 "나도Ditto"하고 특정 사람 · 콘텐츠 · 커머스를 추종해 구매하는 것이다. ..

트렌드 코리아 2024로 읽는 키워드, 분초사회

디자이너와 마케터 등 필독서로 통하는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 올해도 어김없이 선물 받았고 일정에 쫓겨 느즈막히 정독을 했다. 트렌드 코리아는 매년 사회현상과 소비트렌드를 분석하여 10개의 키워드를 선정한다. 올해도 역시나 10개의 키워드가 도출되었고, 분초사회는 그 중 첫 장을 장식한 키워드이다. 의식적으로 느껴지던 경향이 하나의 단어로 명명될 때 아귀가 맞아떨어지며 몰려오는 쾌감이 있다. 2023년의 공간력과 2024년의 분초사회가 그러하다. 모두가 분주한 사회에서 헛되게 보낸 시간이 죄스럽고 최대한으로 시간을 활용하고자 애쓴다. 나만 그런가 싶다가 둘러 보면 갓생을 살기 위한 분 단위 인생들이 수두룩빽빽하다. 분 단위를 아끼고 살기 위해 유튜브에서 몇 분짜리 영상을 보며 그들의 시간 관리법을 배우고자..

2024년 글로벌 대형 아트페어 (아트바젤, 프리즈, Art SG)

대형 아트페어라고 한다면 대표적으로 아트 바젤과 프리즈, 지금은 사라진 피악(FIAC)이 꼽힐 것이다. 아트페어의 3대장 같은 얼굴들이었지만 FIAC이 아트 바젤에 흡수되며 이제는 아트 바젤과 프리즈, 2대장 체제가 되었다. 그 중, 가장 위엄있는 페어는 단연 아트 바젤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프리즈가 더 익숙하지 않을까 싶다. 2022년부터 키아프와 파트너십을 맺고 선보인 프리즈 서울이 대흥행을 하며 아트페어에 익숙치 않은 일반 대중에게도 이름이 많이 알려 졌으며, 2023년에도 7만여 명이 방문을 하며 2022년보다 높은 입장객을 자랑했다. 또 다른 아트페어라 하면 지난 1월 21일, 폐막한 싱가포르의 Art SG가 있다. 이미 지났기 때문에 리스트 업을 하진 않았지만 '새로운 아시아 미술허브'라는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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