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서울(2)
-
2024 프리즈 서울 & 키아프
예술에 조예는 없지만 아트페어는 사랑하는 편. 예술을 좋아하게 된 건 푼크툼이라는 단어를 알게 되고 나서이다.*푼크툼이란 롤랑 바르트가 『밝은 방』에서 제기한 철학적 개념. 사진을 감상할 때, 사진 작가의 의도나 사진의 상식적인 의미 보다는,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감상 순간의 강렬한 충격과 여운의 감정을 말한다.막연히 어렵다는 이미지에서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감상의 순간'이라는 말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올해도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감상을 즐기러 프리즈와 키아프를 감. 레이몬드 렘스트라 작가는 잠실에 에브리데이몬데이에서 개인전을 한 적이 있다. 색감의 차이인지 한 눈에 알아보진 못 했지만 작품이 인상적이었다. 다니엘 아샴은 현재 롯데뮤지엄에서 개인전 진행 중이다. 서울 3024. 이번에 부..
2024.09.13 -
2024년 글로벌 대형 아트페어 (아트바젤, 프리즈, Art SG)
대형 아트페어라고 한다면 대표적으로 아트 바젤과 프리즈, 지금은 사라진 피악(FIAC)이 꼽힐 것이다. 아트페어의 3대장 같은 얼굴들이었지만 FIAC이 아트 바젤에 흡수되며 이제는 아트 바젤과 프리즈, 2대장 체제가 되었다. 그 중, 가장 위엄있는 페어는 단연 아트 바젤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프리즈가 더 익숙하지 않을까 싶다. 2022년부터 키아프와 파트너십을 맺고 선보인 프리즈 서울이 대흥행을 하며 아트페어에 익숙치 않은 일반 대중에게도 이름이 많이 알려 졌으며, 2023년에도 7만여 명이 방문을 하며 2022년보다 높은 입장객을 자랑했다. 또 다른 아트페어라 하면 지난 1월 21일, 폐막한 싱가포르의 Art SG가 있다. 이미 지났기 때문에 리스트 업을 하진 않았지만 '새로운 아시아 미술허브'라는 포부..
2024.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