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찌들어 사는 디자이너에게 동네의 애착카페란 가장 중요한 생활 인프라이다. 하지만 광주 3년차, 여전히 마땅한 애착카페를 찾지 못한 나. 일단 광주는 세미 미국처럼 주거블록 당 거리가 멀고 도보로 쭉 이어진 상업시설이 미흡하고, 전체적으로 영업시간이 짧다. 따흐흑. 24시 카페는 찾아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자정까지 하는 카페마저도 극히 드물다.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집에서 일을 하게 됐는데 휴식과 일의 공간이 구분되지 않다 보니 쉬어도 쉬는 거 같지 않고, 번아웃이 가속되는 기분. 그래서 다시 찾게 된 경기광주 애착카페 찾기 프로젝트. 어차피 집 근처에는 없으니 차로 가야 한다. 차로 15분 내외여야 하며 주차가 편리해야 하고, 콘센트가 낭낭해야 한다. 이 정도. 디저트 맛있으면 모어땡큐. 풀오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