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ive Passions/travel(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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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포항 여행 X-T30 ii ㅣ 유니의바다 풀빌라
2024년 6월 22일 - 24일 포항 여행호미곶의 고장, 포항. 내일로 기차여행 때 한 번 가봤지만 떠오르는 건 오직 소주단란뿐. 강원도는 물리고 동해는 가고 싶고 부산은 운전이 힘들고 여러 복합적인 요인을 더 해 정해진 여행지, 포항항. 왕복 8시간의 공포가 있었지만 이동시간도 여행이라 생각하는 편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떠났다. 물론 운전은 내가 안 한... 새벽 6시도 되기 전에 출발해서 8시 되기 전에 도착한 휴게소는 연 곳이 많이 없었다. 생각보다 괜찮은 물가와 기대보다 작은 사이즈에 당황. 그래도 소스 낭낭히 뿌려 먹으니 맛있던 도깨비매콤핫바와 감자핫도그. 영일대 해수욕장과 개미국시방, 박달대게, 풀빌라, 구룡포 정도 대략적인 큰 그림만 짜고 출발을 했다. 이것이 P의 여행. 계획 다 짰다. 여..
2024.06.28 -
포항 맛있었던 개미국시방, 영일대 박달대게 미남포차, 미가밀면
해산물의 고장, 포항. 맛집 검색마다 에블바리 해산물만 읊어대니 먹을 건 결국 해물뿐인가 고통받던 해산물헤이러. 그럼에도 포모증후군에 시달리며 뽈찜과 박달대게 먹으러 다녀온 리뷰다. 연일개미집(개미국시방)Address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연일읍 동문로53번길 8개미국시방을 치고 택시를 타고 갔다가 연일개미집이 나와서 놀랐다. 다행히 맞게 찾아온 곳이었다. 매장은 특이하게 여러 건물로 나눠져 있는데 우선 저 줄 서있는 데에 들어가서 테이블링을 해야 한다. 처음에 멀뚱멀뚱 줄 서서 기다리다가 그냥 서있다 온 사람 될 뻔. 대구뽈불고기가 주력 메뉴인데 포항에서만 먹을 수 있는 찐 로컬 맛집이라고 한다. 뽈불고기 소자와 대낮이었지만 비주얼 상 술을 안 마실 순 없을 거 같아 소주 한 병. 매운탕 같은 무언가를..
2024.06.25 -
포항 빵지순례 몽몽드파티세리, 시민제과
식도락 여행 테마 중에 가장 좋아하는 테마는 빵지순례 또는 빵지투어다. 대전이야 말할 것도 없고 목포는 코롬방, 군산은 이성당, 속초는 오베르망. 이런 식으로 지역별로 여행시 꼭 들리는 빵집들이 있다. 포항은 스무 살 내일로기차여행 이후로는 첫 방문이라 빵집에 대한 기대가 엄청 났는데 막상 리뷰를 찾아보니 썩 내키는 데가 없어 실망했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또 다르지. 빵지순례자들이 추천하는 빵집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몽몽드파티세리Address 경기도 포항시 북구 장성동 1552-18포항의 빵지순례를 검색하면 가장 먼저 등장하는 몽몽드파티세리.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리뷰를 보았을 때 전문 베이커리보다 그냥 인스타 감성 카페처럼 보였고, 큰 기대 없이 추천 받은 밀면집 옆..
2024.06.25 -
2023년 7월 교토 오사카 여행 X-T30 ii
일본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따고 유학 준비도 하면서 많게는 달에 두 번씩도 갔던 일본. 물론 코로나19 이전의 이야기다. 코로나19가 터지며 유학은커녕 여행조차도 쉽지 않았다. 그리고 아마 작년의 오사카가 팬데믹 이후 첫 해외여행이었다. 몇 년만의 첫 해외여행이 일본이라니? 할 수도 있지만 유학이 어그러지고 첫 해외다 보니 나에게는 감회가 남달랐다. 그것도 나의 짱친 유리랑 가는 첫 여행이라 더 설렜을 지도. 나름의 일잘알이라 외치는 사람이 어째서 7월에, 그것도 교토 오사카 투어를 결정했는가 하면 먼저 유리와 나의 근무환경과 교토의 마쯔리를 염두에 두었다는 것. 물론 마쯔리를 즐기진 못 했지만. 그리고 둘 다 더위를 많이 타지 않는다는 강점 등 여러 가지 의의를 두고 계획한 여행이었다. 생각해보면 그냥 ..
2024.06.15 -
2024년 3월 마카오 여행 기록 X-T30 ii
2024년 3월 28일 - 4월 1일 홍콩 마카오 여행아트페어를 열심히 돌고 족저근막염이 터진 덕분에 페리를 예약해두고 갈까 말까 아침까지 고민했던 마카오. 그래도 온 김에 마카오는 찍어야겠다는 마음으로 황제 택시투어를 했다. 웃긴 건 마카오 페리 자체도 출국 이틀 전인가 예약을 했고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서울에서 강원도 가는 정도의 마음가짐이었다. 출입국이라는 생각은커녕 화폐가 다를 거라는 생각조차 못 한... 그저 꽃밭으로 떠난 마카오. 숙소에서 가까웠던 페리선착장. 클룩에서 코타이젯을 예약했고 셩완 선착장에서 타이파로 왕복을 끊었다. 정말 그냥 마카오에 간다는 생각 뿐이었던 마카오 투어. 티켓을 내밀고 들어간다. 30분 전에 도착해서 멍 때리다가 티켓 받고 타고 그냥 잠 들었다가 마카오에 도착했다..
2024.06.13 -
속초중앙시장 먹거리 누룽지오징어순대, 장홍김밥, 코끼리분식
올해만 벌써 속초를 두 번이나 다녀왔다. 3월에 설악산 등반을 목적으로 떠났던 속초. 이때는 유계획으로 가서 그런지 더 알차게 돌아다니고 먹잘알 언니 덕분에 신나는 먹방투어를 했다. 해산물도 별로 안 좋아해서 속초에 가면 항상 빵투어만 미친 듯이 했는데 이때는 다양한 종류로 먹어본 듯.똑이네튀김 2호점가장 신박했던 건 똑이네 튀김의 누룽지오징어순대. 이전까지 오징어순대라 하면 그냥 오징어순대였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언제 이런 메뉴가 생긴 건지 신기했다. 똑이네 튀김은 그냥 앉아서 먹고 갈 곳이 필요해서 갔었는데 누룽지오징어순대가 대차게 성공했는지 줄이 엄청나게 길었다. 2호점에서 오징어순대를 사고 본점매장(11호)에서 먹으면 된다. 언니가 주문해올 동안 나는 본점에 가서 홍게라면을 주문하고 자리를 잡고..
202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