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8 ~ 03-31
올해도 홍콩 아트 먼스! 홍콩여행
시간순 정렬을 좋아하지만 위 사진은 대충 표지 사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유엔 힝에서 만난 커플분께서 찍어주신 사진! 너무너무 맘에 들어서 인스타도, 티스토리도 커버 사진 당첨. 저 자연스러운 홍콩의 무드가 너무 좋은 거 있지. 혼자 여행의 묘미라면 이런 뜬금없는 이벤트가 아닐까.
날씨요정의 약빨이 떨어졌는지 비가 오기 시작했다. 그래도 럭키가을, 전날 유엔 힝 사장님께서 주신 우산 쓰고 출발. 사람들 많은 게 싫어서 아침 8시에 초이홍 아파트 출발!
역에서 내려 아파트로 진입하면 바로 우측에 보이는 주차장 건물의 옥상으로 향하면 된다. 그럼 그 유명한 무지개 아파트와 알록달록 농구장이 나온다. 무지개 아파트는 색이 많이 바랬지만, 농구장은 알록달록하이 예쁘다. 색감이 쨍해서 사진이 잘 나온다.
Kam Fai Dim Sum Restaurant · 10 Gresson St, Wan Chai, 홍콩
★★★★☆ · 딤섬 전문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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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아지길래 냅다 튀어서 완차이로 향했다. 갑자기 딤섬이 먹고 싶어서 근처 지도 보고 향했는데 잘못 시켰다. 런치 세트를 시켜 버림. 차라리 딤섬만 먹을 걸... 그래도 야채가 모자란 판에 양배추와 계란. 훌륭한 양식.
그리고 얻어걸린 맛집. 딤섬 세 알과 양배추, 계란으로는 부족해서 지나가는 길에 비주얼에 이끌려 들어왔는데 풍자 또간집에 나왔다고 한다. 사진 찍어서 에그타르트랑 밀크 어쩌고 타르트 시키고 식사. 가격대는 5,000원 가량이라 비싸긴 한데 먹고 갈 수 있고 큼지막하다. 맛있어.
그리고 다음은 힝키 레스토랑. 굴튀김을 먹어 보리라. 무조건 먹으리라 줄을 섰는데 매장이 커서 그런지 회전율이 좋다. SKOL 맥주와 굴튀김 작은 사이즈 주문. 당연히 합석이었고, 부부 한 팀과 중국여성 분, 나, 이렇게 묘하게 넷이 앉았다. 굴튀김은 진짜 맛있었는데 좌석이 불편해서 사진을 못 찍었다. 앞에 부부가 메뉴를 마구마구 시켜대니 테이블이 너무 협소해진...
그렇게 홍콩 마지막 밤, 아쉬워서 유엔 힝에 또 갔다. 사장님 덕분에 우산 잘 썼다고 감사 인사라도 드리려고 했는데 일요일이라 그런지 안 계시더라. 유엔 힝에 계시던 한국 커플이 찍어주신 사진. 세상 아리가또네.
런닝크루 외국인들과 스몰 토크 좀 하다가 사진도 찍어주고 맥주도 더 마시고... 과음을 하고 아침 계획은 무산.
Wah Lok Cafe · 18 Tung St, Central, 홍콩
★★★★☆ · 홍콩식 패스트푸드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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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메뉴를 다 실패했다. 이것도 주문을 잘못함. 일단 파인애플 번이 없기는 했지만 다른 토스트 같은 거 먹을 걸... 그래도 덕분에 배 안 차서 에그타르트를 또 왕창 먹었다. 찐 홍콩감성 차찬텡도 즐겨주고 근처에 딤섬집으로 갔다. 근데 또 주문 실패. 창펀을 고기로 시켰어야 했는데 새우로 시킴. 따흐흑.
그래서 또 창펀은 먹다 말고 에그타르트를 또 먹을 수 있게 된... 나는야 럭키가을
이래저래 배가 덜 차서 (물론 배는 불렀지만) 아쉬움에 만나게 된 인생 에그타르트다. 아니, 치즈타르트! 도심에는 모르겠지만 일단 공항 26번 게이트 옆에 킹 베이커리의 공항 치즈타르트. 공항에서만 파는 걸지도? 일단 하나만 샀다가 비행기에서 광광 후회함
3박 4일. 지난 번엔 꽉 채운 3박 5일을 했다가 죽다 살아서 올해는 나이와 체력을 감안해 여유있는 3박 4일을 했더니 약간은 아쉬웠다. 하지만 차고 넘치는 거보단 아쉬운 게 여행의 묘미. 그리고 막날 밤에 과음만 안 했어도 아쉬울 거까진 아니었는데... 늦잠 이슈.
미친 물가와 환율. 전년도에 비해 비싸기도 비싸고, 어쩐지 사람도 더 많아서 웨이팅도 많고, 날씨도 갑자기 춥고 별의 별 이슈가 많았지만 그래도 너무 더할나위 없는 여행이라 '내년도?' 생각하게 되는 인간... I♥HK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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