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여행은 진짜 갑자기. 효도 여행으로 계획된 나의 나트랑. 휴양지는 관심도 없던 내가 엄마와의 여행을 계획하게 되니 가장 먼저 떠오른 게 동남아였다. 물론 엄마가 나트랑이 좋아보인다는 말도 한 몫함.제일 싫어하는 말인데 '경제적 자유'를 이루면 무엇을 하겠는가? 이번에 리조트에 있어 보니 엄마랑 몇날며칠 리조트에서 빈둥빈둥 책 읽고 글쓰고만 지내도 즐겁긴 하겠다. 아무래도 엄마와 가는 여행이다 보니 급하게 여행을 준비하면서도 '절대 무리하지 말자'가 모토였다. 4박 6일의 일정 중 답지 않게 이틀이나 리조트에 갇혀 지내기를 선택한 이유가 그러했다. 대충 여행 일정은 공항 → 리조트 → 도심 → 공항이었다. 여기서 도심에서는 사막 투어를 하루 끼고 풀로 채운 3일은 엄마의 황제마사지 2시간씩 외의..